[ Architecture, Technology ,Web ] SSO(Single Sign On) 그리고 SAML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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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 내부에서 어쩌다보니  유저 인증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고, 해야하는 업무는 내부에 사용했던 적이 없던  새로운 개발 플랫폼에서  SSO의 프로토콜 중  SAML을 이용해 앱의 인증을 구현해야만 했다. SSO를 생각해본적 조차 없는 상황에 이를 새로운 개발 플랫폼에 도입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구현에 성공하였으며 덕분에 SSO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그러한 과정에서 나온 지식들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SSO에 대한 정의 먼저 사전적 정의 부터 살펴보자. 다만, 기술적인 용어다보니 자주 사용하는 옥스포드 사전에 정의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정의를 몇 가지 살펴보고 교차 검증을 해보자. 첫 번째 정의를 살펴보자. Single sign-on (SSO) is an identification method that enables users to log in to multiple applications and websites with one set of credentials.  SSO는 웹사이트에서 한 번의 인증(one set of credentials)으로 복수의 어플리케이션에 로그인 할 수 있는 인증(identification) 방법(method) 이다. 두 번째는 위키피디아의 정의이다. Single sign-on (SSO) is an authentication scheme that allows a user to log in with a single ID to any of several related, yet independent, software systems. SSO는 독립적이지만 연관되어있는 몇몇 소프트웨어에 대해 하나의 ID로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 구조(scheme) 세부 설명에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전체적인 틀은 매우 비슷해 보인다.  몇 가지 포인트가 되는 단어를 추출해 이를 연결해보자면 아래와 같은 의미를 산출 할 수 있다. 독립적이지만 연관되어 있

[ 생각 ] 왜 스타벅스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을까?


나는 언제나 스타벅스에 간다.

왜냐하면 세계어디든 존재하고,
스타벅스는 1인 자리도 충분히 많다.

그리고 노트북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은 보통 스타벅스다.

그리고 어느나라건 스타벅스의 인테리어는 훌륭하다.

어느 가게는 그 나라의 그 지방의 특색을 더하는 인테리어를 하기도 한다.

오늘도 스타벅스에서 공부를 하던 도중에

왜 스타벅스는 인기가 많을까?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오늘은 누구나 알고 있는 스타벅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오늘의 중심 이야기는 왜 스타벅스가 성공했으며,

특히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왜 그렇게 스타벅스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먼저 스타벅스가 성공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스타벅스는 모두가 알듯이 커피 전문점이다.

그럼 스타벅스가 커피의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성공했을까?

아니라면 스타벅스의 어떤점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를 생각해보자.

스타벅스가 커피의 맛이 뛰어나서 그랬을까?

그건 아니다.

스타벅스의 직원은 보통 전문 바리스타가 하지 않는다.

스타벅스의 직원은 대부분 아르바이트 생이며,
커피는 전용 기계에서 내린다.

그렇다고 커피콩이 뭔가 특별함이 있을까?

그렇지 않다.

판매용으로 나오는 커피콩은 단지 스타벅스의 상표가 붙은
어디서든 살 수 있는 커피콩이며 특별함은 없다.

그렇다고 매장에서 쓰는 것도 특별한 커피콩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나는 어느 카페를 가던 카페라떼 계열의
에스프레소에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좋아한다.

거기에 스콘까지 있다면
간단한 식사에도 훌륭하다.

내 입맛에 가장 맞았던 커피전문점은
한국의 커피빈이라는 카페의 카페라떼다.

물론 전문 바리스타가 내리는 카페라떼도 훌륭하지만
내 입맛에는 커피빈의 카페라떼가 가장 맛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마셔봤던 카페라떼 중에서 가장 훌륭했다.

따라서 나에게도 스타벅스의 커피는
나의 입맛을 사로 잡진 못했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스타벅스의 커피가 훌륭하기 때문은
아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람들과 나를 스타벅스에 계속 오게 하는 것일까?
어떤 특별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 당겼을까?

특히 동양권(한중일)에서의 인식은 스타벅스라는 카페는
카페 그 이상의 인식을 가진다.

한중일에서 스타벅스의 인식은 큰 차이없다.

정확히 콕 찝어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패셔너블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가는 그런 공간의 인식을 지배한다.

나에게도 스타벅스가 그런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부정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스타벅스는 한중일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인식을 가지게끔 했을까?

그들은 어떤 비지니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각나라에서
어디에 스타벅스가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지도 모르겠다.

스타벅스는 한중일에서는 보통 흔히말하는 번화가,

그 중에서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자주 다닐법한
백화점, 쇼핑몰, 종합쇼핑몰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백화점, 쇼핑몰 같은 곳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나 가는 곳이다.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맛있는 커피일까?

그들은 이미 맛있는 커피를 맛보았다.

그런 사람들은 맛있는 커피 보다 특별함을 원한다.
그리고 그 특별함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은 자신의 경제력을 쏟아 부어서라도 산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벅스는 수많은 매장을 만들기 보다는
매장의 수를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오는 손님들에게 특별함을 부여했다.

그리고 그 최소화한 매장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정확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다닐 법한 곳에
집중 배치하여,

우리 스타벅스에는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만 오는 것처럼 꾸몄다.

따라서 그들이 노렸던 것은 흔히 말하는 고급화 전략이다.
고급화 전략은 스타벅스만의 특별한 비지니스 모델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오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특별한 사람임을 과시하고 싶은 욕망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아니다.

그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를 구축했다.

소파, 의자, 색깔 등등의
다양한 인테리어 기법을 사용했다.

그들이 어떤 것을 추구했는지를 보려면,
스타벅스의 인테리어보다 색을 봐야한다.

어느 나라의 스타벅스를 가건 인테리어의 색을 보면,
밝은 갈색 혹은 갈색 계열의 색이다.

그들의 식기, 의자, 소파, 데스크 등등은
대부분 밝은 갈색이거나 갈색 계열의 색이다.

밝은 갈색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준다.
(물론 증명할 데이터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 통일적으로 밝은 갈색계열을 사용한 것은
어떤 연구에 의한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그리고 그 연구는 아마 어떤 색이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느냐 일 것이고,
연구 결과로 밝은 갈색계열일 것이라 추측한다.)

그리고 조명 또한 백색조명이 아닌
주황빛의 조명,
그리고 완전 밝게 하지 않고 중간 중간 어둡게 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좀 더 부여해 준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 가도
어떤 스타벅스만의 통일된 인테리어를 확인 할 수있다.

어딜 가던 비슷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그런 색을 이용한 심플한 인테리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런 인테리어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었다.

또한 스타벅스는 이런 심플한 인테리어를 유지하며,
각 나라의, 그 지역의 특색을 나타낼 객체가 있다면,

그 것을 통해 스타벅스의 특별함을 부여했다.

이외에도 나라에 따라
보통 커피전문점보다 가격을 약간 비싸게 만들어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오게 꾸미기도 한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로컬라이징이다.

이런 로컬라이징을 통해 다른 나라 기업인대도 불구하고,
자국민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게끔하였다.

하지만, 그 것만으로 사람들의 특별함을 느끼고 싶다는
욕망을 만족 시킬 수 있을까?

물론 거기까지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은 만족하지 않은듯 하다.

그들은 자신들의 고객을 더욱 만족시키기 위해
스타벅스 만의 직원 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욕망을 채워주었다.

직원들의 복장을 통일화 시켰다.

남여 공통의 흰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 초록색 에이프런으로
스타벅스만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해 친근한 태도를 유지하게끔 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커피 프렌차이즈에서도
할 수는 있는 부분이지만,
스타 벅스의 원칙 중 한 가지 눈여겨볼 만한 점은 
몇 시간을 앉아 있어도 심지어 음료를 시키지 않아도 
(이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스타벅스 점원들은 고객을 터치 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한번 집중하면 몇 시간 동안 
잘 움직이지 않는 나에게는 구미가 매우 당기며,
서비스 받는 입장에서 불편함을 제거해 준다.

왜냐하면, 
한국에서의 몇 시간 마다 음료 몇 잔을 시키지 않는다면
민폐라는 인식이 있었고 
나는 말에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청자와 화자의 맥락의 애매모호함 이용한 거짓이다.

영업장에서 고성 방가를 하거나 등의
모든 이용자와 사업자에게 불편함을 준다면 분명 민폐다.

물론 카페에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나와 동일하게 
내가 좋아하는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몇 시간 정도 자리를 빌리고 싶은 사람도 많다.

여기서 모호함이 생긴다.

왜냐면 소수가 아닌 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카페를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장소만으로 사용하는 소비자에 편승하여
민폐라고 하는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용 방식이 다를뿐인 소비자를 
민폐라고 하며, 회전률에 대한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고 하는 장소에 누가 가고 싶어하겠는가?

소비자는 경영자에 경영 방침에 손을 댈 수 없다.
반대로 경영자도 소비자에게 이에 대한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이 말이 성립될려면,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가 
해당 카페의 경영에 어느 정도 참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책임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 카페가 정말로 있다면,
그러한 주장에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 이전에 이건 경영의 혁명이다.

그럴 수 없다면 
모든 콘센트를 제거하고 와이파이를 없애고, 
넓은 탁자를 제거하면 완벽하다. 

아니면 애초에 그런 방침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알리면 된다.

경영자의 방침에 누가 뭐라하겠는가?

그렇게 된다면 그들의 말대로 민폐인 손님이 완벽히 사라 진다.

하지만 그 만큼 그러한 장소를 원하는 
다수의 나와 같은 사람도 같이 사라지기 때문에 
매출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경영자는 자신의 경영 방침을 결정하고 
권한이 있고,
이에 대한 책임 또한 경영자 자신이 지는 것 이다. 

또한 자기 자신이 카페에 방문했을 때 
어떤 이유던간에 자리를 점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앉을 자리가 없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불만을 
민폐로 승화시켜 타인을 무례한 사람으로 만드려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들어왔을 때 자신이 앉을 자리가 없기 때문에 심술이 났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주된 타겟은 
주로 혼자서 작업을 하고 있거나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향할 수 밖에 없고
특히 그 중 가장 사회적으로 힘이 약한 학생들에게 주로 향한다.

가장 최악인 것은 
자신의 체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이용하는데에 있어서 
불쾌하다는 이유로 민폐인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정말 비열한 행위가 아닐 수가 없다.

그들에게는 그러할 정당성도 명분도 없다.

그러한 행위에 대한 판단은 경영자에게 있으며
그들 또한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이득이 될 것인지 저울질을 했을 것이고
작업하기 괜찮은 자리, 무료 와이파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 이다.

그렇게 때문에 스타벅스는
나의 이런 불편함을 말끔히 제거 해주었다.

적어도 그들은 나에게 편안함을 주었다.
내가 5시간을 앉아서 무엇을 하든간에 신경 쓰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라면
스타벅스는 음료 제한이나 시간 제한 
즉 회전률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은 민폐인 고객들 때문에 매우 큰 손해를 봐야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째서 바보 같은 비지니스를 하는 스타벅스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것 일까?
이 모든 것이 우연 일까?

내가 보기에는 과자 회사들이 어린 아이들이 흥미를 이끌 수 있게
제품 포장과 광고를 하는 것 처럼
그들은 그들의 잠재 고객을 위한 투자를 한 것 처럼 보인다.

모든 것을 계획했다고 생각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그들 스스로의 비지니스에 대한 방향성이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이다.

단순히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을 쫓은 것이 아닌 
그 이상을 본 비지니스의 결과이다.

그렇기에  나는 편안하고 익숙한 곳의 음식과 음료를
경우에 따라 그냥 테이크 아웃해가기도 한다.

나에게 필요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해준 
소비자로서의 작은 답례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점은 프렌차이즈의 경우 
잠재적인 충성도를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사람들은 대게 익숙한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좋은 품질의 다른 커피 전문점 보다
스타벅스를 찾는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음식에 있어서 익숙함은 굉장한 무기이다. 

물론 이에 대해 
5시간, 6시간 주구장창 앉아 있으면 장사가 되느냐라는
의문이 들 수 있으나,
개인 카페에는 그러한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들릴 수 있지만

프렌차이즈 쪽으로 가면 갈 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큰 손해가 아닌데,

5시간, 6시간 주구장창 앉아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학생들이며, 
이들이 취업을 하고 경제적 여유를 가지게 되도
그들은 다른 카페보다 
'익숙한' 스타벅스에 더욱 많이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식품 업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단기간으로 보면 손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결코 손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익숙함을 초기에 전달하고자
과자 브랜드들의 마케팅 대상이 어린 아이들이 되기도 한다. 

물론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개인 카페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아무리 충성도를 높여도
거리라는 비용이 커피의 값어치 보다 크다면
갈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며,
방문 빈도 또한 기대하기 힘들다.

고작 5000원짜리 커피를 마시자고 
먼 길을 선뜻 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보통은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스타벅스건 비슷한 류의 카페던 가까운 곳을 간다.

애초에 목적이 훌륭한 커피, 
훌륭한 음식을 마시고 먹기 위해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에 프렌차이즈이며, 
그 중에서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세계 어디든지 존재 한다.

또한 일부의 매장에서는 컵에 그림을 그려주거나, 
특별한 코멘트를 적어주는 서비스를 해주기도 한다.

물론 강제는 아니며, 그 직원 마음이다.

그런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그 매장에 가는 사람도 있는듯 하다.

또한 젊은층의 아르바이트 생을 고용,
특히 여성을 고용해 고객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부여했다.
(물론 증명할 순 없다.
다만, 느낌상 스타벅스의 직원은 여성이 많았다.)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아르바이트 생도 직원이다.

파트너라고 부르는 듯 하다.

이렇게 스타벅스는 고급화 전략을 기반으로한
소수의 매장과 그 위치,
편안감과 안정감을 줄 수있는 색을 통한 인테리어와 로컬라이징,
통일된 복장과 친근한 이미지의 직원 교육을 통해

사람들에게 특별해지고 싶다는 욕망과
안정감과 편안한 공간에 있고 싶은 욕망을 만족시켰다.

이것은 과연 우연의 산물일까?
아니면 계획된 것일까?

과연 우연만으로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경제력이 높은 나라의
커피 매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생각하고 추구했던 비지니스 전략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특별해지고 싶은 욕망,
그리고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싶은 욕망을 만족시켜주었다.

결국 요는 새로운 경험(UX)을 통해
단순히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카페가 아닌
공과 사의 공간이 교집합 처럼 겹쳐있는 어떠한 공간을 만든 것이다. 

즉,
스타벅스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카페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공간이라는 편견을 깨버리고
카페를 공적 그리고 사적인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패러다임을 변화 시킨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기존 다방이라는 것이 있었지만
지하에 있으며 칙칙하고 담배 냄새로 가득한 이미지 였기 때문에
서양의 이러한 카페라는 것이 더욱 신선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 했고, 그러한 매력에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다.

물론 이를 처음 부터 의도 했다고는 보기 힘들겠지만 말이다.

따라서 나에게 UX를 선사해준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다.

휼륭한 비지니스가 아닐 수 없다.

힘의 논리는 있을지 언정
힘으로 찍어 누르는 비지니스가 결코 아니다.

내가 미래에 하고 싶은 비지니스도 이러한 비지니스이다.

그럼 여기서 조금 내 이야기를 해보자.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어느 나라건 주변에 카페가 많다면
고민하지않고 스타벅스에 간다.

나는 쉬는날에는 친구들과 게임을 하기도 하고,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는다.

그리고 최근에는 게임하는 시간보다 공부하거나
책 읽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나에게 집은 휴식의 공간이지
무언가 하는 공간아니기 때문에 공부하거나 책을 읽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굳이 스타벅스를 갈 이유가 있느냐라고 할 수 있지만,

내가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굳이 돈을 써가면서 담배를 피우거나 
굳이 술을 마실 필요가 있느냐고 굳이 물어보지 않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은 선호의 영역이고,
인간은 익숙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따지고 들어가다보면, 
한국인은 굳이 쌀을 먹을 이유가 없다는 식의
소모성 논쟁이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더 이상 논의할 가치가 없다.

왜 동양인들은 주식으로 쌀을 선호하고
왜 서양인들은 주식으로 빵을 선호하는가?

이 논의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

먹고, 마시고 그리고 즐기는 것은
선호의 영역에 걸쳐 있는 이상 
논의할 가치가 없다.

한국 사람에게 왜 주식으로 
쌀을 먹습니까라는 질문은 의미가 없는 것 처럼
담배를 선호하거나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그러한 질문은 의미도 없고 논의할 가치도 없다.

또한, 이 세상에는 더 흥미롭고, 더 중요하고
더 의미 있는 논의는 충분하기 때문에 
시간 낭비일 뿐이다.

따라서
나에게 스타벅스는 훌륭한 공간이다.

적절한 조명, 훌륭한 인테리어, 친근한 직원들의 태도,
적절한 커피맛, 그리고 훌륭한 스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간을 빌릴 수 있다.

또한 나의 공간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공간이기도 한
이런 애매모호함이 나에게 어떠한 활력을 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나에게 스타벅스란 
커피 전문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나에게 가장 중요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빌려준다.

그리고 한국 돈으로 대충 8000원이라는 돈을 주면,
적절한 맛의 커피와 스콘을 덤으로 준다.

거기에 인테리어와 조명에서 오는 안정감까지.

나에게 스타벅스는 8000원이라는 가격에 이상의 가치를 한다.

그리고 맴버쉽 포인트가

<우리 가게에 계속 와주면,
너에게 음식이나 음료를 무료로 살 수 있는 티켓을 줄께.
어때 너에게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라며
스타벅스가 외치는 것 같아,

나의 발걸음을 스타벅스로 가게 만든다.

이런 공간을,
나에게 필요한 공간을 내가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에 더해 익숙한 커피 맛은
나의 컨디션을 평소와 같게 만들어 준다.

그렇기에 일을 할 때도 주변에 스타벅스가 있다면
항상 마시던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한다.

내가 커피맛을 중요시 했다면,
아마 다른 카페를 갔을 것이다.

나는 입맛이 싼편이기 때문에
커피와 스콘은 나의 기준에 맞는 맛이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커피와 스콘이 맛없는 가게는 
들어본적도, 본 적도 앖다
마치 고기와 튀긴음식이 맛 없을리가 없다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항상 스콘과 커피는 가격이 낮건 높건,
그 가격의 가치를 한다.

참고로 난 대학생때 부터 카페에서 공부해왔다.

커피가 인기가 많은 한국에는 다양한 카페가 있다.

하지만 그 당시 한국에서는 
스타벅스가 조금 비싼 편이기 때문에 자주 갈 수 는 없었다.

그 대신에 가격이 적절한 카페에서 자주 공부하곤 했는데,
도저히 스타벅스와 같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받을 수는 없었다.

나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그 공간을 나에게 서비스 해줬다.
그 대가로 나는 커피와 스콘을 산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특별함을 받고 싶어했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그 특별함을 인테리어, 직원, 매장의 수 등을 통해
특별함을 서비스 해줬다.

그 대가로 그들은 커피나 음식을 산다.

나 또한 그런 부류 중 한명이다.

스타벅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줬고,
그 대가로 많은 돈을 벌었다.

여기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것을 사람들에게 서비스 해줬을 뿐이다.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좋은 품질의 커피? 스콘? 디저트?

아니다.
사람들은 이미 맛있는 커피, 스콘, 디저트를 대부분 맛보았다.

굳이 그것들을 스타벅스에서 먹을 이유는 없다.

스타벅스는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안정감,
그리고 특별함을 사람들에게 서비스 해줬다.

커피와 디저트는 단지 플러스 알파에 불과하다.

일찍히 20년 전에 제러미 리프킨은
<<The age of Access(한국어판 소유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소유를 원하지 않으며,
접속(Access)을 원한다며 주장 했다.

20년후인 지금에 와서 결과적으로
그 예측은 정확 했다고 볼 수 있다.

수 많은 마케팅에 노출되어 있고
전자기기를 포함한 유용한 공산품 뿐만 아니라 
특별한 음식 심지어 특별한 서비스 까지 
받을 수 있는 현대인들에게
소유라는 욕망을 충분히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그렇기에 
흔히 높은 경제력을 자랑하는 나라의 사람들은 
이미 충분할 정도로 소유의 욕망을 맛 보았다.

생필품을 포함해 공산품, 기계, 자동차 등
비교적 손쉽게 대부분의 것들을 소유할 수 있다.

하지만 소유는 좋은 것만은 아니였다.

일부 소유물은 유지비가 들기 때문에
소유한다고 해서 꼭 좋은건 아니였다.

생필품, 공산품, 기계, 자동차 등들은
살 때는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나
얻은 후에는 그러한 만족감이 있었냐는 듯이 사라진다.

결국 
필요없는 생필품, 공산품, 기계들 위에는 
먼지가 쌓여갈 뿐이고,
후에 처리 비용만 들 뿐이였다.

자동차는 어떠한가?

주기적으로 지불해야하는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를 이용하기 위한 연료 비용이라는 
유지 비용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제 접속하기를 원한다.

소유 하지 않고,
소유할 권리에 잠시 접속해 사용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잠시 접속할 권리를 팔기 시작했다.

몇년전에 유행했던
공유 경제는 그러한 흐름 중 하나일 뿐이며,

현재 IT업계의 구독이라는 비지니스 모델 또한 그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의 산물이다.

스타벅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좋은 맛의 커피를 원하는게 아니다.

사람들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그리고 특별함을 줄 수 있는 공간을 원했고,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사람 또는 기계에 잠시 접속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스타벅스는 이를 캐치하고,
사람들에게 그것을 서비스 해줬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벅스를 
단순한 커피 전문점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스타벅스는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

커피 전문점인가?

아니면 안정감과 특별함을 주는 공간인가?

그렇다면 어떤 단어로 정의해야할까?

이에 대해서 논의 해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 이다.

                                             2020.02.28
                                      역근처 스타벅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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