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chitecture, Technology ,Web ] SSO(Single Sign On) 그리고 SAML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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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 내부에서 어쩌다보니  유저 인증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고, 해야하는 업무는 내부에 사용했던 적이 없던  새로운 개발 플랫폼에서  SSO의 프로토콜 중  SAML을 이용해 앱의 인증을 구현해야만 했다. SSO를 생각해본적 조차 없는 상황에 이를 새로운 개발 플랫폼에 도입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구현에 성공하였으며 덕분에 SSO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그러한 과정에서 나온 지식들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SSO에 대한 정의 먼저 사전적 정의 부터 살펴보자. 다만, 기술적인 용어다보니 자주 사용하는 옥스포드 사전에 정의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정의를 몇 가지 살펴보고 교차 검증을 해보자. 첫 번째 정의를 살펴보자. Single sign-on (SSO) is an identification method that enables users to log in to multiple applications and websites with one set of credentials.  SSO는 웹사이트에서 한 번의 인증(one set of credentials)으로 복수의 어플리케이션에 로그인 할 수 있는 인증(identification) 방법(method) 이다. 두 번째는 위키피디아의 정의이다. Single sign-on (SSO) is an authentication scheme that allows a user to log in with a single ID to any of several related, yet independent, software systems. SSO는 독립적이지만 연관되어있는 몇몇 소프트웨어에 대해 하나의 ID로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 구조(scheme) 세부 설명에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전체적인 틀은 매우 비슷해 보인다.  몇 가지 포인트가 되는 단어를 추출해 이를 연결해보자면 아래와 같은 의미를 산출 할 수 있다. 독립적이지만 연관되어 있

[ Essay - Etc ] 흥미로운 한국 경제



한국 경제는 매우 흥미롭다.

아니 사실은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고 해야 옳을지도 모르겠다.

그면에 있어서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전쟁이 이루어졌던 나라에서 반 세기만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력을 보유한 나라는 
사실 없다고 보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관해서는 오만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는 
다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이는 이런 경제력을 보유하기 위해 기반을 쌓은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이다.

자신들이 사과를 받아야 마땅한 권리를 달러를 주고 팔고,
달러를 벌기 위해 외국 탄광이나 간호사로서 일해야만 했던 그 분들 말이다.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에도 
기축 통화인 펀더멘탈을 가지지 못해
지금의 경제구조를 가질 수 없었을 것 이다.

그리고 이런 가까운 선조들의 희생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오늘도 차디찬 도시 구석에서 고독사하고 있을지도 모른
나의 가까운 선조들에 대한 모국의 태도에 매우 유감스럽다.

어쨋든 오늘은 흥미로운 한국 경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한국의 경제 지표에 대해


흥미로운 한국 경제를 이야기 앞서 먼저 
유용한 지표를 몇 가지 살펴보고 
몇 가지 특성들을 추출해볼 필요가 있다.



왼쪽부터 국제 통화 기금(2019), 세계 은행(2019), 유엔(2018)이 발표한 
특정 연도에 한 국가 내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달러로 환산하여 같은 해 평균 인구로 나눈 1인당 명목 GDP이다.

대략 31000불로, 대충 환산하면 
3000만원 정도의 1인당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다음으로 



특정 년도의 한 국가 내에 생산된 
모든 최종 상품 및 서비스의 구매력 평가 GDP(PPP)이다.

왼쪽부터 동일하게 
국제 통화 기금(2020), 세계 은행(2019), 
중앙 정보국(Central Intelligence Agency, 2017)순 이다.

대략 40000불로 대충 환산하면
1년에 한국 사람 1 인당 4000만원 정도의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의 구매력을 지닌 셈이다.

이 2개의 지표만 놓고 따지면
한국의 총 생산량과 구매력은 매우 훌륭해 보인다.

하지만, 
한국 내부를 들여다보면 
썩 그렇게 훌륭하다고 생각하기는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의 경제 구조 
그리고 그 경제 구조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과 기업의 관계가 
매우 재미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에 대해 이야기 하기 앞서서


물론 어떤 사람에게는 
내가 한국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불편할 것 이다.

이른바 '니가 뭘 아는데' 혹은 '경제학자도 아니면서'라는 식으로
내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서 유용성을 무너트리려고 함과 동시에
나의 주장에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내 입을 막으려 할 것이다.

물론 그들의 말도 맞으며,
그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애하는 바이다.

나는 아는 게 많은 것도, 경제학자도 아니기는 하다.

또한 내 글이 신뢰성이 있는 글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말을 하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간단히 말하면 
이는 밀이 제시한 자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아무것도 모르듯이 
다른 사람들 또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동일하다.

이는 아무리 경험이 많던, 나이가 많던, 
많은 지식을 알고 있던 마찬가지이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아는 
'현자'에 가까웠던 사람들은 존재하지만,
내가 아는 한 인류 역사에 존재한 적이 없다.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나에게 알려주기를 바란다.

그런 현자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에게 모든 것을 물어보면 될테니 말이다.

현대인들은 현대인들이 과학으로 밝혀낸 지식을 과시하고 뽐내지만
사실 밝혀낸 것이라고는 대부분 '진리'는 아니며,
'진리'라고 해봤자 고작 극 소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논리하에서 
인간은 그 누구도 입 뻥긋하지 못할 것이다.

다만 인간은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옛 것에 새로움을 보태는 진정한 '진보'를 할 수 있는 
존엄성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밀이 제시한 자유라는 개념하에서
서로의 생각을 말함으로써 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듬어 
좀 더 나은 '부분적 진리'를 창출할 수 있고,
이는 이전 보다 좀 더 '진리'에 가까워지게 할 수 있다.

결국 인간이 창출해내는 모든 것은 여기서 벗어나지 못한다.

과학이라는 것도 상상을 허용함으로써 
이를 이론으로 제시하고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사람들의 논리하에서는 
그 어떤 진보도 존재할 수 없으며, 과학도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과학을 신봉하고 뽐내기 바쁘다.

재미있지 않은가?

결국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러한 논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목소리라는 힘을 가지는 
현대인들이 자랑하는 '민주주의'와도 매우 어긋난다.

따라서 나의 글을 보고 
그런 말을 하려는 사람들은 먼저 

밀이 제시한 '자유'에 대해 논파해야 할 것이며,
그런 '자유'에 의해 행동하는 세계 모든 사람들 앞에서 
이를 말해야 할 것이다.

이쯤 했으면 불편해 할 그들에게 충분히 대답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이야기가 불편하다면,
늘 하던대로 일제의 앞잡이 친일파던, 기회주의자이건, 뭐건 
앞에 최악의 수식어를 붙여 
나를 욕하며 조리 돌림을 하기 바란다.

그 외에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없다.

한국 경제에 대해


그렇다면 이제 한국 경제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지 매우 흥분되기까지 하다.

물론 한국의 경제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과거 부터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겠으나,
나는 현재의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며
내가 딱히 서술하지 않아도 
이미 위키피디아에서 이를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

현재의 한국 경제를 이야기하기 앞서
한국 경제에서의 몇 가지 특성들을 뽑아볼 필요가 있다.

먼저 한국 산업에서 꼽아 보자면
조선, 자동차, 그리고 반도체 일 것이다.

또한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수출입 대 GDP 비율이 수출 35.15% 그리고 수입이 31.10%로 
이를 합한 무역의존도가 66%로 무역에 의존하고 있다.

내수가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 나라들이 
20% ~ 30%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이 얼마나 수출과 수입의 의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여기서 추출해볼 수 있는 특성은
한국은 높은 비율의 무역 의존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위의 표를 비교해보면 대만이나 홍콩과 같이 
매우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도 있지만 말이다.

그 다음으로 CEO스코어에서 
대기업이 국내 GDP에 얼마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는데



2017년 기준으로 
한국의 대기업의 경우 44.30%를 차지하고 있었고,
미국은 11.00%,

사진은 짤려있지만 
아래에는 일본으로 24.00%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한국의 GDP의 대부분이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로 부터 한국의 주된 산업과 그리고 
높은 무역 의존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GDP의 비율의 절반 정도가 GDP의 비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추출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사실들을, 특성들을 가지고 
어떤 것을 이야기해볼 수 있을까?

이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흥미로운 한국 경제


위의 통계를 신뢰할 수 있다면
우리는 흥미로운 한국 경제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위의 통계로 부터 3가지 사실을 추출했다.

첫째, 한국의 수된 산업은 조선, 자동차, 반도체이다.
둘째, 한국은 높은 무역 의존도(수출 35%, 수입 31%)를 가지고 있다.
셋째, 한국의 GDP의 절반(44%) 정도를 대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위와 같은 사실을 보고
만약 당신이 높은 연봉을 받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조선, 자동차, 반도체에 
그러니깐 흔히 말하는 대기업에 취업하면 된다.

두 번째 특성과 세 번째 특성을 통해
성장하는 것은 '한국'이 아닌 한국에 있는 '대기업'임을 알 수 있고

이로서 한국의 GDP의 성장은 
국내의 성장보다는 대기업들이 성장함으로써 높아지는 것이며,

그에 대한 구매력(ppp)또한 
이러한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사원들의 기준이 된다는 것 이다.

따라서 GDP와 구매력(ppp)은 대기업 사원들의 기준이 되며,
대기업 사원이 되지 못 한다면, 
이에 근접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이 인쿠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대기업 신입사원 초봉이 3,958만원,
중견기업이 3,356만원, 중소기업 2,834만원이며

2020년 기준 최저임금이 8,590원에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에 주휴 수당까지 합치면
약 월 180만원(1,795,310원)이를 연봉으로 계산하면
2,1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오직 대기업만이 4만불의 구매력(ppp)에 가장 가깝다.

다만, 이는 단순한 연봉이며 
성과급 같은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 많은 성장을 하는 대기업의 경우 
실제 성과급 또한 높기 때문에 
위의 연봉은 3,958만원보다 높을 것이며,

중견 기업, 그리고 중소 기업까지 갈 수록 
성과급은 더욱더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실제 급여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또한 한국의 경우 노동 계약의 경우
이런 저런 이유를 대가면서 

특히 '초과 근무 비용은 연봉에 포함되어 있다'라는 
말도 안되는 계약에 의해 

실제 근로 시간을 비교해가며 계산해보면 
그렇게 높은 연봉은 아니다.


한국의 연간 노동 시간은 2018년 기준으로 1,993시간으로 
일반적으로 한국 보다 높은 GDP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에 비해
미국의 경우 207시간이 더 많으며,

2018년 기준 최저 시급은 7,530원으로 
이를 야근 수당으로 계산하면 
2,338,065원 만큼의 가치를 지니며

또한 일본의 경우 301시간 인데, 
3,399,795원의 가치를 지닌다.

이는 단순히 최저 시급으로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기본급이 높은 경우에는 더욱더 높을 것이다.

그렇다고 시간당 노동 생산성이 훌륭할까?

그렇지도 않다.

미국이랑 비교했을 때 생산성 비율이 2배 차이가 난다.

연봉도 낮고, 생산성도 좋지 않고, 
근무 시간도 많은 총체적 난국의 상황을 보여준다.

대기업의 경우 높은 연봉과 성과급을 받기 때문에 
따져보면 일한 만큼 혹은 그 이상의 댓가를 받을 수 있지만

중견 기업에서 중소 기업으로 갈 수록
노동 시간에 비해 받는 급여는 떨어져 나감은 물론이고 
삶의 질도 떨어지게 된다.

매우 안타까운 것은 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대기업과 중견 기업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구성원들은
급여도, 삶도 만족할 수 없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사회 전체의 엔트로피는 계속해서 쌓여만 간다.

이를 보면
한국 사람들이 왜 그렇게 대기업에 
그리고 최소한 중견기업에 가기를 원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노동시간이 긴것에 비해 
합당한 대가인 급여를 받을 수 없으며, 삶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입 사원이 되려고 하는 
사회 초년생에게 중소기업은 매력적인 선택지는 결코 아닐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대기업에 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젊은 세대들이 공무원을 하고 싶어하는 
현재 한국 사회의 현실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이다.

물론 아직도 노력을 하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사람들의 눈에는 야망이 없고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을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

한국은 이미 저성장 사회임을 지표가 보여주고 있고,
현실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단순히 젊은 세대들이 야망이 없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은 결코 아니다.

사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며
근본적인 원인은 과거와 다른 저성장에 있다.

따라서 단순히 경제만 본다면 
이러한 대기업에 들어갈 없는 그리고 
이로서 구매력을 가질 수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삶이 힘들어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사회 내부에 인플레이션에 맞출 수 있는 사람들은
사회 구성원들 중 소수의 중견, 대기업 사원들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사회의 문제는 
그 사회의 몫의 대부분이 
그러한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만 에게 간다는 것이다.

한국 기업과 기업간의 관계


물론 위와 같은 사실은 조금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이러한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 이다.

또한 사회의 몫이 대기업에 간다는 것은 부당하지 않다.

그들은 그 만큼의 리스크를 지고 있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 사회에서 그 만큼의 몫을 가져가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문제는 지나치게 
대기업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며,
이는 한국 경제에 뿌리깊게 잡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단번에 바꿀 수는 없다.

물론 그렇게 하자는 
급진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꽤 나 많으나,
그런 사람치고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본적이 없다.

심지어 나는 기업들을 나라에서 강제로
지방으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봤지만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

즉, 대기업 중심을 무너트리기 위해 
극단적으로 대기업을 해체시키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들에 대해서는 
입 뻥긋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들의 생각은 대기업을 해체하면 자연적으로 
그 산물들이 중소기업으로 나누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그들의 생각대로 최상의 결과가 나올 때 뿐이다.

하지만,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생각되로 되었다면
이미 한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나라가 되었을 것 이다.

그렇지 않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도 알 고 있을 것이다.

만약 그들의 말대로 대기업을 해체하고
그들의 말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그들은 그들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을까?

단언컨데, 그런 말들을 했던 사람들은 
마치 없었던 것 처럼 사라져 있을 것 이다.

자신의 말에 무게를 생각하지 않고 말을 내뱉는 것이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의 말에 딱히 주목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는 경제를 어떻게 하기 보다는
한국 사회 내부의 악습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지독한 악습들은

첫째, 군대와 나이 문화에 기반한 지독히 수직적인 사회 조직 구조
둘째, 대화할 수 없는 사회 분위기
셋째, 교육의 목표가 '대학 입시'인 교육 과정

이 중 세 번째인 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에세이에서도 충분히 이야기 했다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언급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이 교육 문제보다 한국 사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바로 첫 번째와 두 번째 이다. 

특히 이 첫 번째와 두 번째가 
환상적인 앙상블을 이루어 내면서 기업 구조도
그리고 기업 내부의 문화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기업 내부에서 일을 하는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기업 구조와
한국 기업 내부의 문화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① 한국 기업 구조 면에서


한국 기업 구조는 
다른 기업들을 매우 착취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

바로 대기업과 매우 수직적인 하청 기업의 구조 이다.

대기업의 요구를 따라야만 하는 하청 기업이다.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대략 2년전에 유행했던 말인 갑과 을의 관계이다.

마치 돈으로 묶여 있는 주인과 노예와 유사한 관계이다.

하청 기업은 하청으로 주는 일 외에는
가치를 창출할 방법도, 영업력도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 그러한 의지도 없어 보인다)

대기업에서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매우 수직적인 하청 기업은 이에 따를 수 밖에 없다.

다만 여기서 착취의 대상은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이다.

하청 기업의 임원 및 대표가 생각해야만 하는 것은
어떻게 하청을 유지할지에 대한 생각을 할 뿐

회사의 제1목표인 가치 창출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에 대한 생각보다는 
관리 대기업 사원에게 좀 더 하청을 받기 위해 
돈을 찔러 넣어주면서 로비를 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하청 기업은 매출을 늘릴 수 있어서 좋고
대기업 사원은 이외의 곳에서 돈을 얻을 수 있으니 
윈윈 서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과 하청 기업의 면으로 보면 
언뜻 대기업이 하청 기업을 착취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조금 다르다.

이는 한국 기업 문화 면에서 살펴보자.

② 한국 기업 문화 면에서


한국 기업 문화도 동일하게 
매우 착취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

여기서 착취당하는 대상은 노동자들 이다.

왜냐하면 결국 일을 하는 것은 노동자들이기 때문이다.

매출이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하청 기업의 임원과 대표에게 많은 몫이 돌아갈 뿐
이는 곧 노동자들에게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노동자들은 반발할만도 한데 쉽지 않다.

왜냐하면 군대와 나이 문화를 기반으로한 서열 문화가 
이를 못하도록 막기 때문이다.

회사의 상사도 임원도 대표도 모두 윗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대화가 단절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생긴다.

정확히는 수직적인 군대 문화에, 
그리고 나이로 서열을 정하려고하는 문화가

상사와 그리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하게 하고,
이는 매우 높은 리스크를 지닌다.

이는 하청 기업 뿐만아니라 
하청 기업이 아닌 기업, 
그리고 한국 사회 전체에 뿌리깊게 자리 잡는다.

가벼운 사람과 사람의 자리에도 상석이 존재하고,
처음 만난 사람끼리 형, 동생하며 
서로 나이를 물으며 서열 정리를 하여 관계를 맺는다.

언뜻 보면 사이 좋게 보일 수 있고,
친분을 나누기 위함일 수도 있어 보이지만

그러한 이유보다 대개 
윗사람, 아랫사람을 정하기 위한 행위이다.

이런 관계에서 윗사람 아랫사람이 정해지며,
아랫사람으로써 해야할말과 하지 말해야할 말도 정해지고,
아랫 사람이 하지 말아야할 말을 했을 경우,

그것이 옳은 말이건, 그렇지 않던 간에 
윗 사람의 채면이 서지 않는다.

이는 기업 문화에도 영향을 미쳐
일을 함으로써 나타나는 문제점에서도 소통의 문제가 생긴다.

왜냐하면 윗사람은 윗사람으로써 
채면을 차리기 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옳은 말을 하더라도 이런 채면에 가로막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이다.

마치 과거 귀족과 평민들의 관계에서 
귀족들이 귀족의 채면을 중시하듯이 말이다.

이런 채면을 차려야만 하는 한국의 기업 문화는 
한 유명한 일화에 드러나는데,

앤디 루빈은 2003년 10월 자신이 창업한 안드로이드에 대한 
투자를 받기 위해 2004년 안드로이드사 대표 자격으로 
개발팀 8명과 함께 삼성 전자를 찾아갔는다.

당시 20명의 삼성 임원들에게 둘러싸인 루빈은 
안드로이드 폰에게 제안했지만 
삼성 임원들은 침묵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

"You and what army are going to go and create this? 
You have six people. Are you high?"

라며 했다고 하는데
이 것이 전혀 칭찬으로 들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얼마나 채면을 중시하는지 보이는 대목이다.

물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는 것은 물론 훌륭하고 
칭찬할만 한것 처럼 보이지만,

비지니스 파트너로서는 
매우 무례하고, 심지어 오만해 보이기 까지 한다.

한국 기업 관계가 파트너라는 관계였다면
이런 말을 할 수 도 없었을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투자를 제안한 외국 회사 조차 
한국의 하청 회사 처럼 생각해버린 것이다.

얼마나 기분이 안좋았으면
기억에 남았겠으며, 이런 일화가 책에 까지 나왔겠는가?

물론 이에 대해 당시 휴대폰 사업부장이였던 이기태 연세대 교수는 

"책의 내용이 사실이아니라며 데인저라는 디자인 회사 부사장 자격으로 
회사에 찾아와 휴대전화 디자인을 사라고 했지만,
우리가 개발해 특허까지 보유한 기술이라 거절 했다"

라며 부인 했지만

그런 말을 하지않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는 것을 보면 
어찌되었던간에 그런 무례한 말을 했다는 것이 
사실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

또한 자신의 스마트폰 상품에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삼성 전자는 이미 강력한 파트너 관계이기 때문에 
굳이 구글 측에서도 사실이더라도 밝힐 이유는 없다.

이를 증명하듯이 구글측에서는 이에 대해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2012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한 기자가 
좀 무례한 방식으로 앤디 루빈에게 물었는데,
글에 따르면 말을 아끼는 눈치였다.

그런 발언을 한 이후 삼성은 
야심차게 타이젠(Tizen)이라는 OS를 시장에 내놓았으나
타이젠 3.0을 2017년 출시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으며,

2017년 삼성 기어 스포츠라는 스마트 워치 이후에는 
탑재되지 않는 것을 보면

사실상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삼성에서 포기한 프로젝트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 이다.

삼성도 이에 대해 뼈져리게 느꼈을지는 알 수 없으나

이를 증명하듯이 2010년 중반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M&A를 하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느낀 것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람도 기업도 이런 수직적인 문화에 의해 
강력하게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업은 대기업 나름대로, 
상사는 상사 나름대로 채면을 차려야 하며

이에 대한 댓가는 노동자들이, 
그의 부하들이 치루고 있는 셈이다.

정말로 비지니스 관계에서는 
채면이라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재미있는 한국 IT기업


이런 착취 구조와 
가장 어울리지 않는 IT업계에서 조차 

이러한 착취 구조를 가진 곳이 존재 한다.
바로 한국의 업계의 SI기업들이 이와 매우 유사하다.

기업과 기업, 기업과 노동자의 파트너쉽 관계가 아닌
수직적인 갑과 을의 관계가 맺어 진다.

매우 흥미롭게도 
IT 비지니스 관계에서도 
윗 사람이 있고 아랫사람이 존재 한다.

대개 발주를 하는 고객이 윗 사람이고
일을 받는 사람은 아랫사람이라는 
매우 사회성이 떨어지는 행위가 벌어진다.

대기업과 하청 기업간의 관계가 아닌
기업과 기업간의 관계 또한 
위에서 말한 대기업과 하청 기업간의 관계와 
매우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IT 기업에서 이런 패턴이 보인다면
다른 분야의 기업들은 볼 것도 없다.

심하면 심했지 이 보다 덜하지는 않을 것 이다.

그런 관계속에서 도대체 어떤것을 얻을 수 있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다소 비지니스 관계에서 
다소 우위를 차지하는 기업이 좋을까?

아니다.

당신은 당신을 무시하고, 깔보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는가?

일반 적으로 그런 관계가 
지속되면 지속될 수록 서로 반감만 쌓이며, 
발주 기업에서 원하는 품질의 물품을 얻을 수 없을 것 이다. 

물론 그것이 당연한 업계에서는 비교적 적게 반감이 쌓이겠지만
아웃소싱 기업의 노동자들의 엔트로피가 쌓인다.

이는 곧 물품의 품질에도 영향을 준다.

물론 발주한 회사 측에서는 
위에서 계속해서 말하는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자신이 윗사람임을 과시하기 위한 
'채면'을 살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발주한 회사는
원만한 비지니스를 했다면 얻을 수 있는 품질의 물품을 얻을 수 없고,

아웃 소싱 회사는 반감과 
노동자들의 엔트로피만 쌓이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런 한국의 고질적인 기업과 기업간의 관계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낳을 수 없고,
옛것에 새것을 더하는 의미에 '진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잘해봐야 현상 유지이며, 대개는 사회의 엔트로피가 
급속도로 쌓여 오히려 후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극단적인 사람들의 말대로 대기업을 해체하면 해소될까?

나는 앞서 대기업을 해체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며,
진보가 아니라고 이야기 한 바있다.

그 '진보'가 옛것에 새것을 더한다는 의미라면 말이다.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은
이에 대한 답은 이미 세상에 제시되어 있다는 것 이다.

대기업을 바꿀 수 없다면, 기업과 기업간의 관계를 개선하면 된다.

즉, 지금과 같은 대기업과 하청 기업이 아닌
대기업과 파트너 기업간의 관계로 간다면 
한국은 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며,

한국 경제는 이보다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은 물론이며,
더 나아가 분배의 문제까지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파트너로서 그에 대한 이익의 분배는 
계약으로서 동등하게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파트너가 되고 이익의 분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사회 구성원들이 굳이 
모두 대기업에 갈 필요는 없게 될 것이고

이는 대기업에 집중되어있는 인재들도 
이전보다 다소 골고루 분포될 것이다.

왜냐하면 대기업에 가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창업하고 
자신의 기술을 대기업에 제안하고
투자 받는 방식의 또 다른 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존과 같은 하청 방식은 
대기업이 받고 이를 분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 대기업은 다른 중소기업과 하청이 아닌 
파트너쉽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

이는 이미 미국에서 하고 있는 방식이고,
이미 증명된 방식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채면이 문제인가?

아니면 자신이 윗 사람이라는 
그런 권위를 잃기 싫은가?

매우 안타깝게도 
세계는 한국 대기업이 중심이 아니며
대개 미국의 기업을 중심으로 돌아 간다.

만약 한국 기업의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갔다면
좋다고는 할 수는 없으나 
그런 방법이 옳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의 기업이 중심이 아님을 증명하듯이 
세계의 높은 시장 가치를 지는 것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대다수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하는 그리고 관련 기업이 들어가 있다.

채면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시대를 잘못 태어난것에 대해 한탄을 해야할 것 이다.

100년쯤 일찍 태어났다면
그런 사람들이 좋아하는 채면을 마음 껏 차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귀족으로 태어날 경우에만 한정되겠지만 말이다.

그들을 위해 하루 빨리 타임머신이 개발되어야 한다.

결론


한국 경제는 매우 흥미롭다.

여러가지 면에서 말이다.

특히 대기업 위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어두운 면은 나에게 있어서 매우 흥미로우며
이는 인류 역사로서도 매우 가치로운 경험일 것이다.

왜냐하면 대기업 위주로 나라가 성장할 경우
어떤 폐해를 낳을 수 있는가에 대한 역사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역사가 기록되면서 후손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좀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 이다.

우리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물론 한국에 있어서는 
좀 더 가치를 생산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이다.

하지만, 급진적인 사람들이 말하듯이 대기업을 해체하면서 까지 
경제 구조를 바꾼다는 것은 매우 리스크가 크다.

따라서 경제 구조를 바꾸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과 
그 아래 하청 기업이 있는 기업 구조가 아닌
대기업과 파트너 기업이 있는 기업 구조로 가야만 한다.

말로만 파트너 기업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분배의 결정에 대한 몫은 
파트너 기업 간의 몫이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에 있는 기득권이 이를 바꾸려고 할까?

나는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대로 있는 것이 기득권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편하며,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내주는 사람은 그렇기 흔하지 않다.

즉, 지금과 같이 강력한 수직적인 기업 구조인
대기업과 하청기업이 있는 구조를 가지기를 원할 것 이다.

대기업의 채면을 위해 기존과 같이 몫을 자신이 받고
나머지를 하청 기업에게 주는 방식

그리고 때때로 이런 하청 기업들 혹은 다른 기업들의 
아이디어를 뺏어가는 방식을 유지하기를 원할 것이다.

하청 기업 또한 대기업이 창출한 가치에서 떨어져나가는 
단물을 빨아가기를 원할 것이다.

왜냐하면 손까딱 안하고 돈을 벌기에는 
이보다 쉬운 방법이 어디있겠는가? 

새로운 물품을 만들고, 마케팅에 신경쓰지 않고
대기업에서 하청만 받으면 되니깐 말이다.

나머지는 값싼 신입사원을 뽑아 싸게 굴려먹다가
나가면 또 다른 신입사원을 뽑아간다거나 등의
노동자들만 잘 굴리고, 구슬리면 끝이다.

이런 하청 기업과 비슷한 한국의 SI회사들 또한 동일 할 것이다.

이런 관계 속에서 한국의 반도체는 
크게 성장할 수 있겠지만,
한국이 그렇게 원하는 소프트웨어는 성장할 수 없을 것 이다.

무엇을 해야할 지는 
이미 다른 나라의 선례로 제시되어 있다.

이를 시행할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물론 나는 시행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내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사실 뿐이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시간 사이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적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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