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say - Technology, Essay - Intuition ] Chat GTP시대의 도래와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올해도 드디어 끝이 보이는 듯 싶다.
최근에 회사의 망년회를 끝내고 이래저래 회식이 늘어나는 듯 하다.
지금 시점에서는 개인적인 스케쥴도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여유롭게 연말을 즐기며 올해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비교적 최근에 이사한 곳 근처의 스타벅스가 대학 병원 안에 있고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그런지 개를 대리고 산책하는 노인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눈에 띄게 보인다.
꽤나 좋은 곳으로 이사한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드디어 미루고 미루었던 이직을 하였고
그 이후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으니
분명 안좋은 일도 있었지만 만족할 수 있는 해를 보내지 않았나 싶다.
내가 도달하려고 하는 곳으로 가려면 아직 갈길이 멀지만
궤도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면 큰 성과 일 것 이다.
어쨋든 이직하고 많은 일들을 맡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나는 의도적으로 Chat GTP를 활용하고자 하였고
몇 가지 직감을 얻게 되었는데
이 중 한 가지를 글로 작성하려고 한다.
따라서 올해의 마무리 글은 Chat GTP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서론
불과 약 10년전 IT업계는 원하던 원치 않던간에
한번의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해야만 했다
바로 아이폰의 등장에 따른 스마트폰의 시대의 도래와
이에 따른 IT업계의 패러다임 변화가 그것이다.
내 기억으로는 아주 격변의 시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냐하면 게임은 물론이고 웹과 백신을 비롯한 모든 솔루션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 뿐만 아니라 가볍고 한손의 들어오는 이 디바이스는
그 당시에는 조금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 없는 뛰어난 유용성으로 회의론을 금세 종식시켰고
이에 대한 결과로 어린아이 부터 노인 까지 작은 컴퓨터를 가지게 되었고
이는 당연하게도 IT업계의 전체적인 호황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질서는 다시 한번 재정렬되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의 증거로 언어 또한 변하게 되었는데
우리는 이제 애플리케이션 이라는 단어보다 스마트폰 내부의 소프트웨어,
앱이라는 단어를 더 사용하게 된 것도 이 시대의 부산물이 아닐까 싶다.
그 이후로 약 10년후인 지금
어쩌면 우리는 다시 한번 그때와 같은 격변의 시대,
즉 패러다임의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Chat GTP, 뉴런 네트워크(Neural Network, NN) 이론을 기초로한
머신 러닝 솔루션들이 불과 몇 년전에는 초읽기에 들어갔고
그리고 지금 이 시점 Chat GTP의 시대가 도래 한 것으로 보인다.
Chat GTP에 시대의 도래
나는 약 4년전에 블로그에 뉴럴 네트워트에 대한 지식을 쌓으며
정리를 위해 글을 올렸었는데 아마 코로나가 유행했을 즈음으로 기억 한다.
이 머신 러닝이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알파고라고 불리우는 머신과 바둑기사 이세돌의 세기의 대결 부터라고 생각 된다.
왜냐하면 이전 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바둑은 경우의 수가 많아
기계에 의해 정복되기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 했기 때문이다.
그 생각은 그 당시에는 매우 옳았다.
일반적인 프로그래밍으로는
이 경우의 수를 모두 타이핑 하기에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이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바둑 쇼는
사람들의 생각을 박살내기에는 충분했다.
그 순간을 보았던 사람이라면
아마 역사의 한 순간을 목도한 것 이나 다름 없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인공지능이 프로그래밍으로
판단하는것이 아니라는 점이고
더더욱 놀라운 것은 20세기에 중후반에 제시된 이론인
뉴럴 네트워크라는 이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꽤나 많은 솔루션들이 시장에 던져지기 시작했는데
지금으로 부터 약 2년 전,
2022년 11월 30일 Open AI 사의 ChatGTP 솔루션이 세상에 공개되었고
파급력은 엄청 났는데
왜냐하면 6년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후와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존 언론 매체와 개인 매체들은 강력한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자신들의 이득을 얻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며,
정치권은 이런 분위기에 탑승해 이런 공포심을 부추기는 것 처럼 보였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AI에 의한 세계 멸망론 부터 시작해서
이제 인간이 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달마다 기초적인 돈을 지급한다는 기초 수급제 까지
마치 당장 내일 AI에 의해 세상이 바뀌는 것 처럼 세계는 떠들썩해졌다.
다만 그때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예상 외로 다른 위기론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바로 전문직들의 종말론의 그것 인데
일반적으로 AI에 의해 대체되기 힘들다는 직업들,
그러니깐 작가, 만화가, 변호사, 프로그래머 등과 같은
전문직이 먼저 대체될 것이라는 직업 종말론이다.
이러한 예상과 다른 예측은 언론사들 뿐 만아니라
개인 매체들의 가십거리가 되기에는 충분했다.
실제로도 질문에 대한 답들이
대부분 괜찮은 결과를 출력해주었기에
이 위기론은 꽤나 설득력 있게 보였다.
이제 우리는 Chat GTP를 활용한다면
어떤 솔루션이라도 개발 할 수 있을 것 이며
변호사 없이도, 약사나 의사가 없이도
그러니깐 많은 전문직들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말로 그러할까?
대화형 AI(이하 Chat GTP)를 이용한다면
대화형 방식으로 지금 까지 해왔던 일들을 손쉽게 할 수 있을까?
적어도 지금까지 느낀바로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Chat GTP 솔루션의 현재
현재 Chat GTP는 어떠한가?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 보았을 때,
간단하게 말해서
어떠한 '질문'에 있어서 대답해주고, 정리해주는데에 탁월하다.
예컨데 A와 B중 어떤것이 더 좋은거 같아?라는 질문에 대해서
대답 뿐만 아니라 이유에 대해서 까지 정리해준다.
또는 어떤 긴 텍스트를 한눈에 정리해주는 것도 매우 탁월하다.
따라서 어떤 것을 원한다면, 이를 질문으로서 얻어내야 한다.
이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원래 질문은 어렵기 짝이 없는 것 이다.
먼저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하고
그 상황에서 이를 글이나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초입 단계에서 조차 쉽지 않은데
왜냐하면 첫 번째로,
강한 자아는 스스로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할 것 이고
두 번째로 ,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대외적으로 알리고 싶지는 않아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질문에 대한 훈련도 안되어 있을 뿐더러
자아가 이를 용서치않으니 어쩔 도리가 없는 것 이다.
아마 Chat GTP 시대에서 매우 취약한 사람들 중 하나 일 것 이다.
이는 질문 뿐만 아니라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 지에 대한 것에 대해서도 통용되는 이야기인데
우리는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표현 할 수 없기 때문에
고작해봐야 '좋은', '멋진', '아름다운' 등의 추상적인 말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언어의 한계이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가 때로는 말 뿐만아니라 표정과 몸짓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이유는 이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지 않은가 싶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스스로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
비지니스를 하기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누군가 이를 알아차려 줄때 까지 말이다.
결국 어느 시대 건 이를 캐치하고 상품화 하는 것이 비지니스의 본질이며
그렇기 때문에 비지니스에서 이러한 통찰 없이 기술만 논한다는 것은
잘해봐야 반쪽짜리 비지니스 밖에 될 수 없는 것 이다.
어쨋든 스스로가 원하는 답이나 좋은 답을
빠르게 얻어내려면,
'좋은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좋은 질문을 할 수 없다면 얻어낼 때 까지
끊임없이 질문해야만 하고,
이 경우도 정확히 조건을 입력해 주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해답을 얻어내기란 쉽지 않다.
결국 이는 사용하는 사용자의 글쓰기 능력에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지가 좌우되며
경우에 따라 도메인 지식이 없다면 질문 조차 하기 힘들다.
예컨데, 'a와 b를 더하는 함수를 만들어 줘'라는 질문을 Chat GTP에 해본다면
아마 완벽하게 a와 b를 매개변수로 하고
리턴 값으로 더 한 값을 반환해주는 함수를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코드 일까?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언어로 작성해야하는지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언어의 코드를 보여줄 수도 있다.
따라서 바로 사용하려면 사용하고 있는 언어까지 질문에 넣어야 한다.
만약 이런 간단한 함수가 아니라 더욱 복잡한 함수라면 어떠할까?
복잡한 로직이라면 더 올바른 질문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 십번 반복해야할지도 모른다.
결국 어느 정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도메인 지식이 없다면
엔터프라이즈 급 시스템에 사용하는
비지니스 로직에 사용 되는 코드를 얻어내기란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경우에 따라서 시스템에 따라 사용하고 있는
개발하고 있는 로컬 OS, 라이브러리, 코딩 규칙/스타일, 서버 OS
, 데이터를 얻어오는 API, 그 외에 AWS와 같은 미들웨어 등까지
고려해서 질문을 해야 쓸만한 대답을 해주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정말로 완벽한 답을 Chat GTP로 부터 얻어 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그러한지 코드를 분석해 봐야 한다.
가장 위험한것은 코드 보안 이슈인데
질문에 특정 보안 이슈를 넣지 않는다면
항상 이를 고려한 코드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코드 분석이 안된다면
이 코드로 작동하는 시스템은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한 시스템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 이다.
개발자라는 직업이 Chat GTP에 의해
곧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의견과는
현실에서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하지만 그러한 의견은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Chat GTP를 이용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세계는 곧 멸망할 것이고 하느님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속해 있는 종교를 믿으라는 어떤 종교인의 이야기와 다름 없다.
만약 지금 당장 정말로 완벽히 자연어로
엔터프라이즈급 개발이 가능한다하더라도
완벽한 글쓰기 능력과 도메인 지식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현재 Chat GTP로 프로그래밍 지식 혹은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지식 또는
이에 준하는 도메인 지식이 없으면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 낼 수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러 경험에 의한
직관과 판단력이 없다면 더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Chat GTP의 답을 그대로 사용해
어떤 금전적인 피해가 왔더라 하더라도
그것을 Chat GTP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힘들기 때문이다.
나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개발자를 한정해서 이야기 했지만
아마 약사나 의사와 변호사 같은 직업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이다.
예컨데, 머신이 당신에게 A라는 약을 추천했을 때
당신은 A라는 약을 당장 약국에 가서 먹을 수 있을까?
물론 이는 얼마만큼 머신을 신뢰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라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려할 것 이다.
반대로 질문의 조건을 잘 못 입력하거나
내용이 불충분해 지금 상황에서 먹게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되는 위험한 약을 추천해주었을때는 어떠할까?
이는 도메인 지식의 필요성과 글쓰기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증명해 준다.
나의 생각을 글로 그대로 적을 수 있는 글쓰기 능력과
도메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우리가 원하는 답을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으며
그 답이 정말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으면
그 만큼의 리스크를 감당 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발자야 리스크를 감당하겠다고 하더라도
고객은 그런 시스템을 사용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위의 약에 대한 예는 자신의 목숨이 달려있으니 말할 것도 없을 것 이다.
자신의 목숨을 주사위에 맡길 수는 없지 않은가?
Chat GTP의 한계: 글쓰기 능력 그리고 언어의 한계
위에서 잠깐 이야기 했던 내용이지만,
언어의 한계의 면도 살펴보자.
지금 본인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인물을 떠올려보자.
인물이 떠올랐다면 그 다음으로
그 인물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혹은 하고 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아마 답을 인지하고 있겠지만 우리는 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없다.
포현할 수 없기에 우리는 비유할 수 밖에 없는데
한국에서는 '하늘 만큼 땅 만큼'이 가장 대표적일 것 이다.
비유로 표현해야한다면
스스로의 글쓰기의 능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감정 뿐 만이 아니라
위에서 잠깐 이야기 했듯이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도 동일한 이야기이다.
즉, 우리가 표현 할 수 있는 언어의 한계가
Chat GTP의 한계 일 것 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스스로 무엇을 모르는지 모를 수록,
이를 글이나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면 없을 수록
Chat GTP라는 도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는 언어의 한계가 기다리고 있을 것 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바를
상대에게 정확히 글로써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Chat GTP의 한계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더라도
스스로의 글쓰기 능력은 Chat GTP를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척도가 되기 충분하다.
Chat GTP의 한계: 더 넓고, 더 깊게 그리고 판단력
위의 글쓰기 능력를 포함해서
Chat GTP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더 넓고 더 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문 지식(도메인 지식)을 알지 못한다면
대화형 AI는 올바른 대답을 내려주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원하는 대답을 내놓을 때 까지 계속해서 질문을 해야 한다.
하지만 도메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그것이 가능할까?
가능은 하겠지만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만 할 것 이다.
이것 보다 더 중요한 능력이 있는데
대화형 AI가 올바른 지식을 보여주고 있는지 판단하는 능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모두가 익히 아는데로 때로는
아닌 것을 맞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간헐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만약 중요한 비지니스 로직의 코드를 그대로 넣을 경우
리스크를 그대로 안고 갈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다.
예컨데, 은행에서 사용하거나 돈 관련된 비지니스 로직이라면
꽤나 상황이 심각한 것 이다.
따라서 Chat GTP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더 넓은 지식과 더 깊은 지식이 필요하며
그 중간을 Chat GTP로 매우는 것이 올바른 방식이라고 생각 된다.
물론 낮은 지식만 가지고
특정 솔루션을 만드는 것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좋은 품질의 솔루션인지는 누군가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대한 도메인 지식 뿐만 아니라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 등과 같은 경험들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매우 위험한 시스템을 만들 수 밖에 없는 것 이고
정말로 그것을 솔루션으로서 평가하기에는 솔직히 턱없이 부족할 것 이다.
Chat GTP의 한계: 좋은 품질의 데이터 습득 혹은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사실 지금까지 꽤나 괜찮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인터넷에 수 많은 데이터가 존재했기 때문이고
대부분 이에 대한 가치를 눈치채지 못했거나
비지니스가 될 정도로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야 좋은 품질의 데이터로 어떤 가치를 낼 수 없었으니
매우 값싸게 혹은 무료로 데이터를 얻어낼 수 있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아마 쉽지 않을 것 이라 생각 된다.
이미 Chat GTP의 성공으로
비지니스적인 면에서의 데이터의 가치는 증명되었다.
좋은 데이터의 값 어치는 점점 증가할 것 이고,
이를 적절히 가공하는 능력 또한 앞으로도 중요할 것 이다.
앞으로도 어떤 것이든 새로운 것은 등장할 것이고
데이터는 쌓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신용의 문제이다.
설사 정말로 좋은 품질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한들
신용이 없다면 소비자들이 이를 믿을 수 있을까?
데이터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의 브랜드화 또한 동시에 이루어져야하니
벽이 하나 더 세워진것과 다름 없다.
다른 관점에서 만약 데이터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좋은 품질의 데이터가 쌓일 때 까지 기다리거나
머신 스스로가 추론을 해야하는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한 것도 의심해야 할 상황에서
이 추론한 결과물들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스스로의 판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이쯤 되면 사실상 예언의 영역까지 들어간 셈이니
어쩌면 우리는 다시 신에게 이 질문을 되돌려할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결과가 정말 올바르다고 증명된다고 하더라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이러한 결과에 대한 분석은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Chat GTP의 한계: 더 많은, 더 좋은 하드웨어 그리고 소모되는 에너지
더 좋은 품질의 결과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품질 좋은 데이터를 가지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연산이 필요하며
더 많은 연산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더 좋은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닌데
이를 많은 하드웨어들을 24시간 가동/연산 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후의 나온 열을 냉각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기 위한 에너지도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으로 보인다.
과연 이 에너지는 어디서 얻어내야 할까?
비교적 최근에는 자연으로 부터 에너지를 얻어내는
태양광 같은 방식이 꽤나 주목을 받았고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는 것은 우리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하드웨어를 가동하고 유지하기 위해
지금 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함에는 틀림 없는데
어디서 얻어내야할까?
지금 시점에서는 원자력에 의존하는 수 밖에는 없어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Chat GTP에 시대의 도래와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이러한 현실 속에서 패러다임의 변화에 시대에는
생각하는 방식이 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마 10년전 스마트폰의 등장 했던 때보다
더 많은 생각이 전환이 필요할 것 이다.
이는 비지니스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또한 해당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개발자라면 아마 '문제해결능력'의 변화가 필요 할 것 이다.
검색을 활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좀 더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입력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의 레거시한 방식인 구글 검색은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 이다.
(이 쯤되면 느끼는 것과 같이 불과 2년 사이에 구글 검색은 레거시한 방식이 되어 버렸다.)
때로는 Chat GTP가 올바르게 대답하고 있는지에 대한
교차 검증으로서 구글 검색은 여전히 유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음성과 이미지가 지배하고 있는 시대와는 역행하게도
자신의 생각을 잘 풀어서 이를 질문에 잘 녹여내야만 한다.
쉽게 말해서 글을 잘 써야만 하며
넓고 많은 얇은 지식과 일부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넓고 많은 얇은 지식과
깊은 지식에 사이의 갭을 충분히 Chat GTP로 매울 수 있다.
그렇다는 것은 현재 프로그래머 이던 그렇지 않던
IT업계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거나 앞으로도 쌓고 싶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이 격변에 시대에는 매우 유리할 수도 있다.
어느정도 도메인 지식을 잘 쌓아 왔다면
이 지식을 활용해서 필요한 것들을 얻어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다소 글쓰기 능력이 충분치 못하더라도
여러번 질문을 통해 충분히 좋은 답을 얻어 낼 수 있을 것 이다.
이는 곧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고
우리는 다른 더 중요한 곳에 시간을 할당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도 더욱더 높일 수 있을 것 이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 방식과 과거의 지식으로
어떻게든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앞으로의 커리어가 매우 쉽게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기존에 생각하는 방식을 버리고
유연해 질 시기가 오지 않았나 생각 된다.
쓰나미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꽤나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마 나만 느끼는 부분은 아닐 것이라 생각 한다.
Chat GTP에 시대의 도래와 직업 종말론에 대해
이 부분에서도 분명히 언급할 필요가 있을 것 이다.
이 이슈에 대해 최근에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그 이후 나에게 있어서는 매우 진절머리나 있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 토론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의견을 관철해서
어떻게든 상대를 납득시키려하는 것이 토론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결국 회피하기 위해 두 손을 모두 들고 말았다.
어쨋든 그 혹은 그러한 종말론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사람들 말대로
분명 '언젠가'는 지금 존재하는 대부분의 직업은 기계에 의해 대체될 것 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언제 오는가 아니겠는가?
만약 2차 산업혁명과 3차 산업혁명 사이 만큼이 걸린다면
별 의미가 없지 않은가?
더 작게 10년 ~ 20년 이면 어떨까?
그렇다하더라도 지금 커리어를 잘 쌓고 있는 사람들은
해당 직종 내에서 어떤 것이는 판단 할 수 있고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시기 이기 때문에
그들이 침을 튀며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그리 크게 영향은 없을 것 이다.
위기가 곧 기회인 것은 이번 패러다임의 변화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개발자의 경우 Chat GTP만으로
엔터프라이즈 급 시스템을 만들어내기는 불가능하며
위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좋은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것 처럼
Chat GTP를 어느정도 이해해야만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 또한 스스로의 글쓰기 능력에 따라 퍼포먼스가 다를 것 이다.
만약, 가까운 미래에 뉴럴 링크가 상용화되어서
우리의 뇌 신호를 정확히 분석해내
컴퓨터에 이를 텍스트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그때가 된다면 글쓰기가 아닌 인간의 상상력이 그 한계가 될 테니 말이다.
아마 그들은 Chat GTP를 단순히 '몇 번' 사용해보고
그럴듯한 답변을 내놓는 것을 보거나
기존 언론 매체나 개인 매체에서 이야기하는 말에 설득되었는지 않은가 싶다.
만약 이 경우라면 Chat GTP를
너무 과대평가 하고 있는 것 이다.
나 혼자 그러한 느낌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또 그렇지는 않은듯 싶다.
만약 그러한 상황이 된다면 아마 그들 또한
웃을 수 없는 상황임에는 틀림 없을 텐데
그들의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미래가
자신 이외에는 모두가 멸망하고 종말하는 세계일 것 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미래가 그려지기라도 한 것 일까?
이것 또한 아니라고 한다면 아마도
침을 튀며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타인이 걱정되어서 그러한 이야기를 한다고 주장하겠지만
(물론 그들의 주장은 거짓은 아닐 것이다.
남을 걱정하는 마음이 적어도 0.1%던 0.001%던 간에 있긴 할테니 말이다.)
사실은 엄청난 공포감을 주어서
자신의 이득을 얻어내기 위함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이다.
그게 정치적 목적이 있던, 주목을 받기 위함이던, 돈이던
남을 어떻게해서든 굴복시켜 우월함을 느끼고 싶은
자신의 비열한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던 말이다.
이 시대에서는 주목 받는 것이 돈이 되며
돈이 곧 명예와도 같기 때문에 꽤나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그 걱정되는 마음이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법 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간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듯이
다른 사람의 공포를 부추기고
이를 통해 이득을 보았던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았다.
현재 최고의 악마라고 표현되는 스탈린과 히틀러는 어떠했는가?
비교적 최근인 미국의 매카시즘은 또 어떠했고
중세 시대의 마녀 사냥은 또한 어떠했는가?
물론 그들과 히틀러를 비교하는 것은
조금 잔인한 처사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이 의도했던 그렇지 않던 간에
타인의 공포심을 불러들여 자신의 이득을 얻어내고자한다는
본질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어떠한 사람은 이런 역사를 보고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마치 야만인 처럼 바라보고는 한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을 보면 사실 그 시대에 살고 있던 사람들과
크게 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현대인들은 더 많은 지식과 이에 따른 부산물들을 가지고는
고개를 뻣뻣히 들고 뽐내고 있지만
결국 구인류에 불과한 것 이다.
아마 그들의 이야기에 납득하거나 심취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을 것 이다.
가까운 미래에 모든 직업이 종말 당할텐데
지금 어떤 것을 하더라도 의미 없지 않은가?
하지만 종말론에 기대는 것보다
무언가 하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그들의 말대로 당장 몇년 내로
마치 하늘에 소행성이 떨어져 세계가 멸망하는 것 처럼
세계의 종말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지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분명 무엇을 하던 의미가 없을 것 이다.
당장 내일 유성이 떨어진다고 한다면
아마 나는 어떤 것이든 의미있는 것을 할 것 이다.
평소와 다름 없이 일상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고
좋은 때를 보냈던 친구들과 과거를 이야기하며 마지막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내일 당장 종말이 온다고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하며 일상을 보내는 것 뿐이며,
그것이 정말로 오게 된다면 종말이라는 파도를 타기 위해
잘 정비되어 있는 서핑보드를 들고 밖에 나갈 뿐이다.
결론
따라서 이미 도래한 Chat GTP의 시대에서는
아마 지금 보다 더 많고 넓은 지식과 더 깊은 지식을 필요로 할 것이고
그 갭을 ChatGTP가 충분히 보조해줄 수 있을 것 이다.
이 ChatGTP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이를 질문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에서 나오며
이 정도에 따라 Chat GTP를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개인이 할 수 있을 것 이다.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특정 개인의 생산성은 이전보다 배로 증가될 것 이다.
개인들의 생산성 향상은 팀의 생산성에 영향을 주고
팀의 생산성은 회사의 제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것이 기회가 될 것 이다.
하지만, ChatGTP 만으로는 엔터프라이즈 급의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해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물론 Chat GTP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여러 한계점을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더 나아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지금도 충분히 가치있는 솔루션이라 생각 한다.
충분히 증명되었다.
재미있게도
기존 레거시 매체 뿐만 아니라 개인 매체에서
전문직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나는 정말로 그것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일부 직업은 소멸 되겠지만,
많은 직업들이 어떤 특정 직업으로 대체되고
여유분의 시간(혹은 리소스)으로 다른 중요한 것에 활용할 수 있게 될 뿐이다.
지금 IT업계에서 중요시되는 UI/UX가 이를 증명한다.
(정말로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은 극소수인 것으로 보이지만)
설사 그것이 현실로 도래했다하더라도
딱히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미래를 예측 할 수 없기에
모든 것을 방어 할 수 없으며,
방어하려고 한다면
그 모든 것을 방어하는데에 모든 리소스를 소비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인생은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을 막는데 급급한 인생을 살게 될 뿐
가장 중요할 것들을 할 시간이 사라진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방어하려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하며
일상을 보내는 것 이고
만약 패러다임의 파도가 눈 앞에 다가 올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크고 단단하며 강인해 보이는 방패가 아닌
그 속에서 서핑을 즐길 강인하고 대담한 정신이 필요할 뿐이다.
강력한 쓰나미를 벽으로 막으려는 짓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이런 행위를 정말로 한다면 가지고 있는 모든 리소스를
모든 범위를 높은 벽으로 막고
이를 유지보수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사용해야만 한다.
그렇다는 것은 다른 중요한 것들을 할 때
필요한 리소스도 그 만큼 줄어든다는 이야기 인데
이 것이야 말로 배보다 배꼽이 크지 않은가?
나는 막기 급급한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문제에 대한 솔루션이 단단히 잘못된 것 이다.
아직 오지도 않은 종말에 두려워하는 것 보다
내일 당장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져 세상이 멸망한다하더라도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인간 답다고 생각 한다.